우송대, KOICA와 ‘라오스 지역사회중심재활(CBR)’ 교육지원
-라오스 이비인후과 의사, 간호사, 학생 대상 2차 언어치료⋅청각재활 치료사 양성교육 -
우송대학교(총장 오덕성)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라오스 지역사회중심재활(Community Based Rehabilitation; CBR) 활성화를 위한 보건재활인력 양성 및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청능사와 언어치료사를 위한 2차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우송대는 지난 1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지역사회중심재활을 지원하고, 보건재활 전문가 양성과 장애인 재활치료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 교육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도 라오스 현지 이비인후과 의사, 간호사, 학생 20여명을 대상으로 청각학 관련 강의와 실습을 지원하였다.
특히 난청인을 대상으로 직접 검사하는 방식으로 실습이 진행되어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접하도록 했고, 1차 교육에서 채취한 현지 난청아동의 이어몰드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제작한 보청기를 기증하여 엄마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감동적인 순간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세운 라오스 어린이병원에 청력검사실 설치와 청력검사기, 중이검사기를 전달하는 이양식도 진행되었는데, 라오스 보건부 차관, 어린이병원 병원장, 아동병원 및 라오스 의과대학 관계자, 코이카 라오스 소장, 아시아교류협회 라오스 지부장, 우송대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구호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시설과 장비 외에도 보청기를 기증하여 선정된 청각장애 아동에게 청력검사를 통해 보청기를 직접 착용하도록 했다. 라오스 보건부 차관은 본 행사에서 이번 지원을 통해 라오스 청각장애 아동들의 정확한 청력에 대한 검사와 재활의 길이 열렸으며 이를 지원해준 우송대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라오스 지역사회중심재활(CBR)사업은 2022년도부터 2024년도까지 총 17억 규모의 예산으로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치료사 양성교육 및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우송대는 언어치료·청각재활 분야에 참여했다.
이번 2차 교육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구호림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교수는 “우송대만의 특성화된 언어치료·청각재활로 라오스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고 오는 12월에는 라오스 국립재활원의 협조요청에 따라 언어치료·청각재활학과 학생들과 라오스를 방문해서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청력검사와 보청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